외인 초반 매수세에 개인 순매수 전환…결국 외인은 떠난 자리 땜빵
코스닥 지수가 지난 2006년 5월4일(689.89마감) 이후 3년1개월만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초반 매수세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키웠으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 큰 장세가 연출됐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에 대한 엇갈린 해석으로 혼조 마감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함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한발 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와 같은 529.11을 기록했다.
개인이 483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도모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31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냄에 따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 전일 대비 650원(-3.42%) 내린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5.36%)과 (-2.35%), (-2.82%), (-3.36%) 등이 하락했다. 반면 과 은 2%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4대강 관련주와 셋톱박스 관련주, 콘덴서 관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 발표와 함께 (5.99%)과 (6.63%), (8.77%), (10.22%) 등이 급등했다.
미국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디지털TV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14.56%), (14.76%), (9.62%) 등이 상승했다.
콘덴서 관련주는 정부가 기준에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세금 혜택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482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472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1%) 내린 1393.30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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