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이필립이 8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송지나 극본, 윤성식 연출)를 위해 24시간 연속으로 화끈한 총격신을 촬영했다.
극중 총잡이 케이와 불꽃 튀는 1대1 대결을 펼친 것. LA 해결사 도재명 역을 맡은 이필립은 그동안 우정으로 똘똘 뭉쳤던 드림팀의 신(박용하 분)이 위험에 처했음을 감지한 뒤 현장에 달려가 도망치는 케이와 추격신을 벌이게 된다.
특히 케이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는 점 때문에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재명은 케이가 자신으로부터 뺏은 권총을 들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공격하고 있음을 알게 된 뒤 더욱 절실하게 케이의 뒤를 쫒게 된다.
'태왕사신기' 처로 역을 맡아 액션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선보였던 이필립은 '남자이야기' 출연을 앞두고 액션 스쿨에 다니는 등 무술 훈련에 노력을 기울였던 바 있다.
그동안 액션신이 없어 아쉬움을 드러냈던 이필립은 후반부에서야 비로소 펼치게 된 본격 액션신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경기도 일산에 있는 신축 건물에서 하루 24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도 없이 촬영에 매진했다.
또 촬영 장소가 공사 중인 건물인 탓에 먼지가 많아 스태프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촬영에 임했지만, 이필립과 배우들은 흩날리는 먼지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벌여 박수를 받았다.
소속사 카탈리스트 측은 "극중반 추격신이 있긴 했지만 리얼한 액션신이 없어 아쉬워했는데, 이번에야 제대로 된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아버지를 죽인 범인 케이에 대해 복수의 칼을 갈아왔던 재명의 숨막히는 대결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이야기'에서 섹시한 옴므파탈 매력을 선보여왔던 이필립은 그와 함께 따뜻한 인간미, 라면에 집착을 보이는 엉뚱함 등 무뚝뚝함 속에 담겨진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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