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다문화가족 위한 부모교실 인기 만점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엄마랑 아이랑’ 부모학교를 운영, 건강한 다문화가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엄마랑 아이랑’ 부모학교는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3세이상 7세미만의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결혼 이주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10가족 20명의 다문화가정 참여 속에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작자원봉사센터 어린이방에서 분야별 전문 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 이론교육과 자유놀이 등 실습활동이 병행돼 이루어진다. ▲부모역할 배우기▲엄마의 옹알이▲동화구연▲가베교육▲이중언어 배우기▲자유미술놀이 등을 통해 우리문화에 낮선 결혼 이주여성들이 양육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동작구 이주여성 부모학교 수업 장면

어린 자녀를 둔 결혼 이주여성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반갑기만 하다. 캄보디아에서 온 만모니까(29)씨는“문화적 차이로 인해 아이 양육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엄마랑 아이랑 부모교육을 받으면서 친정 어머니와 같은 세심한 배려로 아이 사랑과 가정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이주여성들을 위해 선배 결혼 이민여성을 산모 도우미로 양성시켜 직접 다문화가정에 방문,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산모도우미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산모가 빨리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에서 실질적인 양육 주체인 결혼 이주여성들이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부모교육을 통해 이국땅에서 얻기 힘든 아동양육에 대한 정보를 습득, 건강한 우리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며“향후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엄마랑 아이랑 부모학교 참여한 관한 문의는 구청 주민생활지원과(820-1678)과 동작자원봉사은행(824-0019)으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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