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가꾸고 만지고 즐기며 병 치료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비자와 함께하는 원예치료 교실 운영

경기도농업기술원는 오는 29일 안성시 양성면 장지리 소재 혜성원에서 80여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교실을 운영한다. 원예치료교실은 시범사업으로 경기도가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치료정원 530㎡, 원예치료교육장 62㎡를 설치하고 전문가인 원예치료사를 초빙해 허브정원 만들기, 압화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올해 총 50회에 걸쳐 운영한다. ‘원예치료(Horticultural Therapy)’란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하여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하는 원예활동을 통해 인간의 심신의 재활을 꾀하고,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원예치료는 기존의 원예나 현대 의학적 치료와는 구분되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원예치료는 활동을 통해 재활, 경감, 복원, 갱생 등을 목표로 하는 예방치료 뿐만 아니라 대체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물과 원예활동의 치료효과가 밝혀지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원예치료가 발달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활동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원예치료를 새로운 사업으로 반영해 원예치료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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