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컴퓨터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한 흡연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서홍관 연구팀이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보건대학 소속 연구팀과 공동으로 1989년부터 20년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인터넷 및 컴퓨터 금연프로그램 관련 임상시험 22개를 종합해보니(메타분석) 이런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1년 금연 성공률이 프로그램 사용그룹은 9.9%인 반면, 비사용 그룹은 5.7%로 나타났다.
흡연자가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했을 때 1년 성공률은 3-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이러한 인터넷 및 컴퓨터 금연프로그램이 가이드라인에 정식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그 근거를 확인했기 때문에 조만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논문은 내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미국의 내과학기록 26일자로 게재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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