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GS회장, 남촌재단 통해 3년째 이웃과 소통

저소득 소외계층에 의료비·복지시설 설비 등 지원 "향기가 있는 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모여 길이 생긴다고 합니다. 남촌복지재단도 시간이 지나 튼튼한 길을 가꾸기 위한 값진 향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범 3년째에 접어든 남촌(南村)복지재단이 올초 발행한 연보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같은 바람을 밝혔다. 남촌복지재단은 허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500억원 규모의 복지재단이다. 허 회장의 부친인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아호인 '남촌'을 땄다. 외모와 경영 스타일이 아버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허 회장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복지재단을 설립한 것. 허 회장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며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강조해왔다. 결국 남촌복지재단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허 회장이 이웃사회와 관계를 맺는 통로인 셈이다. 남촌복지재단은 주로 저소득 소외계층 환자의 '의료비 및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및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 수화동아리에 후원금 전달, 고려대 구로병원 환자에 휠체어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남촌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손녀가 인공와우 수술(전기적 자극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유길자씨는 씨는 "형편이 어려운 우리 같은사람에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남촌재단 관계자 분들에게 어떠한 감사의 말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남촌복지재단은 GS건설과 연계해 선학종합사회복지관, 노인요양원 나사로 마을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의 리모델링과 설비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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