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는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생명보험업계와 비교해서는 불황의 직격탄을 피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업 환경이 나빠진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연도대상을 수상한 손해보험설계사들은 저마다 기본에 충실한 영업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침체의 파고를 넘어섰다. 발로 뛰고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끊임없는 고객관리, 보험의 정신에 투철한 기부 활동 노력 등이 이들의 성공 전략이었다.
우미라 삼성화재 보험왕은 "수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진심어린 고객 섬김 정신을 강조해 보험 신화 창조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고객들을 찾아가느라 한 해 수번씩 구두를 바꿔야 할 정도로 발로 뛰는 영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혜선 현대해상 보험왕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별장을 짓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정도로 고객 섬김이 돋보였다.
방순옥 동부화재 보험왕은 16년 전 첫 수당을 받았을 때 자신의 장래 희망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격려를 해준 당시 육성실장의 충고를 밑거름 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친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송원숙 LIG손해보험 보험왕은 고객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영업부분이 무엇인지 고심하던 끝에 상품 경쟁력이라는 점을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개발부를 찾아가며 상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미순 메리츠화재 보험왕도 가정집이든 상가든 일손을 거들며 이웃처럼 고객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영업 노하우라고 밝혔다. 무형으로 보장하는 보험의 특성 상 고객과의 신뢰가 없이는 판매도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다.
강지숙 롯데손보 보험왕은 "고객과 한 약속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킨다는 신념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있다"며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일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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