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 너흰 벼 심니? 우린 벼 벤다!

충남 당진, 올해 전국 첫 벼베기…햅쌀 청와대 등에 전달

2009년 당진 해나루쌀 첫 벼베기 모습.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5월에 충남 당진에선 때 이른 벼 베기가 이뤄져 화제다. 우리나라의 올해 첫 벼 베기로 기록된 곳은 ‘해나루쌀’ 브랜드로 유명한 충남 당진군 신평면 신송리의 한 농가. 첫 수확의 기쁨을 안은 농민은 이 마을에서 벼 농사를 짓는 최현재(62)씨다. 최씨는 2월 2일 시설하우스(991㎡)에 모내기를 한 뒤 112일만인 이날 수확을 하는 것이다. 벼 베기는 민종기 당진군수와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배품종은 ‘진부올벼’로 수확한 벼는 껍질을 벗겨낸 무게로 300㎏이다. 이 논엔 이달 말 쯤 벼를 한 번 더 심어 이모작을 한다. 올해 나온 첫 햅쌀은 우선 청와대에 보내지며 28일 열리는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기념품으로도 쓰인다. 대형백화점 등에서도 높은 값에 팔릴 계획이다. 최현재씨는 “서해안 제일의 쌀 생산지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명품 '해나루쌀'을 전국에 알리고 풍년이 들도록 기원하는 맘에서 시설하우스 벼생산을 계획해 올해 첫 벼를 거뒀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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