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묵동 사회체육시설용지에 독특한 디자인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과거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사회체육시설 용도로 계획돼 방치돼 온 묵동 7번지에 시프트 86가구를 지어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제17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해당 부지 5222.6㎡에 대한 '묵동7번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자문했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인근 북부간선도로 이용이 쉬운 신내택지개발지구 내 사업부지로 장기적으로 미개발된 상태로 방치돼 왔었다.
하지만 이번에 지정용도를 변경하고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29층 높이의 시프트 1개동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방치된 곳을 활용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조형미를 감안한 건물을 지어 강북지역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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