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이 5월말 개통을 앞두고 주변 역세권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형 아파트도 강남이나 여의도 출퇴근이 수월해 직장인,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공급면적이 작고 다소 오래된 아파트라고 해도 역에서 가깝기 때문. 또 적은 자금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해 수요층이 두텁다.
9호선 역세권 단지 중 1억원대로 매입할 수 있는 7곳을 소개한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
가양동 1461번지 도시개발2단지는 전체 1624가구의 대단지며 49~69㎡ 소형 아파트로 이뤄졌다. 49㎡와 56㎡가 1억원대로 매입할 수 있다. 49㎡는 1억7000만원, 56㎡는 급매물이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출현하고 있다.
그동안 강남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지하철 2호선 당산역으로 차량을 이용해 10분 이상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9호선 양천향교역이 걸어서 8분 거리로 약 40분이면 신논현역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도시개발3단지는 1556가구의 대단지로 가양동 1475번지에 자리한다. 49~72㎡로 이뤄졌으며 49㎡가 1억7000만원, 56㎡는 1억9000원으로 1억원대 매입 가능하다.
공진초등과 공진중에 배정 받을 수 있으며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다. 가양역은 급행이 정차하는 역으로 신논현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
1005가구의 도시개발9단지는 가양동 149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49~69㎡로 이뤄졌으며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에서 49㎡를 매입할 수 있다.
가양초등, 백석초등, 경서중, 등촌중, 마포중, 마포고 등에 통학가능하고 이마트(가양점)등 편의시설이 잘 발달돼 있다. 9호선이 개통되면 증미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며 신논현역까지는 4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
방화동 839번에 자리한 도시개발2단지는 984가구 규모로 46~72㎡로 구성돼 있다. 9호선 신방화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 신방화역에서 신논현역까지는 45분 정도 소요된다.
46㎡는 1억4000만원, 56㎡는 1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9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거래도 종종 이뤄지고 있다. 주변에 치현초등, 신정초등, 정곡초등, 삼정중, 방원중, 한서고, 공항고에 다닐 수 있고 마곡지구와 방화뉴타운 개발에 대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강서구 염창동 태진가람
염창동 263-2번지에 자리한 태진가람은 1개동 64가구 규모로 82㎡ 단일 타입으로 이뤄졌다. 매매가는 1억9000만~2억원선.
단지 규모는 작지만 9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염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초역세권단지다. 급행을 이용하면 염창에서 신논현까지는 약 20여분거리. 학교는 염창초등과 염창중에 다닐 수 있다.
◆영등포구 당산동3가 평화
당산동3가 559번지 평화는 284가구로 1978년 입주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56~112㎡로 이뤄졌으며 56㎡가 1억9000만원~2억원이다. 56㎡는 69㎡로 증가되며 추가부담금은 약 8600만원이다. 입주는 2010년 7월.
현재 2호선이 지나고 있는 당산역이 9호선과 환승역이 되며 당산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
◆영등포구 당산동5가 대우디오빌
당산동5가 11-33번지에 위치한 대우디오빌은 1개동 212가구로 이뤄졌다. 39~82㎡로 구성돼 있으며 당산역과는 걸어서 5분거리 초역세권 단지다. 39~52㎡가 1억원대로 접근가능하며 39㎡는 1억7000만원, 46㎡ 1억8000~1억9000만원, 52㎡는 1억9500만~2억원.
2005년에 입주해 1억원대로 접근할 수 있는 단지 중 상대적으로 새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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