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캄보디아 돕기 대대적 자선행사 열어
극동빌딩에서 개최된 벼룩시장에서 웅진그룹 이진 부회장(오른쪽)이 직원들에게 옷을 판매하고 있다
웅진그룹이 지난 12일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해 마련한 캄보디아 빈곤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또또사랑, 아름다운 5월' 자선경매와 벼룩시장이 화제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웅진 계열사 임원과 대표이사들이 기부한 애장품에 대한 자선경매가 진행되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각종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벼룩시장, 헌혈 봉사활동 등이 열린다.
윤석금 회장이 출품한 놋그릇 방짜유기 세트는 최고가인 200만원에 낙찰됐다. 또 이진 그룹 부회장의 홍삼세트, 웅진홀딩스 임종순 대표의 지갑세트, 웅진씽크빅 최봉수 대표와 웅진코웨이 홍준기 대표의 와인, 웅진케미칼 박광업 대표의 만년필, 극동건설 윤춘호 대표의 넥타이와 가방 등 임원진들의 다양한 애장품이 출품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에 위치한 웅진 계열사의 각 사업장과 공장에서도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또또사랑 벼룩시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공덕동에 위치한 웅진케미칼 본사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웅진케미칼 구미 공장, 14일에는 웅진홀딩스, 극동건설 등이 입주하고 있는 극동빌딩에서 이미 벼룩시장을 진행하였고, 오는 20일 공주시 유구읍의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웅진케미칼 공장에서 열릴 벼룩시장을 끝으로 자선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극동빌딩에서 개최된 벼룩시장에서 웅진스타즈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며 직원들이 웃고 있다
이번 또또사랑 벼룩시장에서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즉석 경매를 비롯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천연비누 만들기, 헌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웅진의 e-스포츠 게임단 웅진스타즈의 선수들도 참여해 물건 판매를 돕고 사인회도 가졌다.
웅진그룹은 이번 또또사랑 경매와 벼룩시장 등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교복을 구매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웅진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자선경매의 수익금 169만원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쓰레기하치장 내에 위치한 VCAO 학교 학생 200명들에게 교복을 구입해 전달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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