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김승우와 오만석이 의형제를 맺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같은 사실은 오는 14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촬영에서 밝혀졌다.
이들은 최근 뮤지컬 '드림걸즈'에 더블 캐스팅됐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뮤지컬 '드림걸즈'에서 주인공 ‘커티스 테일러 주니어’ 역으로 동반 출연하는 것. 이것을 계기로 이들은 최근 의형제를 맺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우는 “동반자 오만석이 없었다면 뮤지컬 무대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며 “뮤지컬 초년생인 나를 위해 오만석이 연습 때마다 노트 필기까지 해줬다. 지금도 오만석이 써 준 노트를 참고하며 뮤지컬 연기를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승우와 오만석은 “'드림걸즈' 첫 공연을 마치고 분장실에서 둘만 남아, 서로 다른 곳을 보며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밝히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왔다. 진정한 남자들의 뜨거운 눈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만석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는 “무명시절 드라마 섭외가 간간히 있었지만 소속사가 없는 배우였고 인지도가 적었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오디션에 합격하기가 힘들었다”며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이동건 역할과 드라마 '반달곰 내 사랑' 김국진 역할에 지원한 경험도 있다”고 털어놨다.
장동건, 이선균과 대학 동기로 알려진 오만석은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장동건은 대학 시절에도 우상과 같은 존재였으며 이선균은 교내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었다”며 “두 사람이 함께 걸어 다니면 자체발광 수준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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