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전거株는 과속 중..급등세 계속

자전거주가 과속 우려에도 불구, 연일 쌩쌩 달리고 있다. 자전거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는 전거래일 대비 11.15%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 전일대비 10.21%오른 961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최근 자전거업체 디엠을 인수한 에이모션 역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자전거 도로용 컬러 아스팔트 제조업체인 극동유화도 전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9.65% 오르며 선전 중이다. 자전거관련주의 이 같은 급등은 이명박 대통령이 자전거 산업 육성의지를 강조하면서부터 계속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일 창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 참여해 자전거 산업 육성계획을 밝혔다. 같은 날 지식경제부는 대덕단지 내 자전거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 한국형 공공자전거 개발, 정보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자전거 개발, 자치단체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전거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자전거주의 과속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부정책에 대한 수혜기대감을 고려해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상승이 힘들기 때문.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순이익 5억원, 참좋은레져는 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자전거시장 규모에 비해 주가가 너무 앞서가고 있으며 단기적 투자가 아니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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