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진원지인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올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20.3%의 점유율을 기록해 2007년 이후 9분기 연속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1분기 판매량 기준으로도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8.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1.2%포인트 차이가 났던 LG전자와 월풀의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엔 5.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6.1%였던 LG전자의 전체 냉장고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에는 7.1%까지 올라갔다.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1분기 미국 가전시장에서 올린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3조48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1분기보다 4000억원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도 1627억원으로 179억원 증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드럼세탁기가 잇따라 미주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시장 확대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디자인과 기능에서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한 드럼세탁기(모델명:WF448)는 미국 주부들이 가전제품을 살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잡지로 알려진 '굿 하우스키핑(GoodHousekeeping)' 4월호에서 '베스트 드럼세탁기'로 선정됐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지난해 10월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 JD파워&어소시에이츠가발표한 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000점 만점에 819점으로 업계 평균 786점을 웃돌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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