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새 자구안 발표, 275억弗 출자전환 추진
제너럴모터스(GM)가 구조조정을 위해 딜러의 숫자를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27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GM이 이날 제출한 추가 회생안에 따르면 이 업체는 딜러의 숫자를 6200명에서 3600명으로 42% 가량 낮출 계획이다. GM은 또 270억 달러의 채무를 탕감하기 위해 채권자에 출자전환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부채 275억 달러를 탕감하기 위해 채권단의 동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 GM은 미국 정부와 헬스케어 펀드 등에도 채무를 지고 있다. 채무 탕감과 감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백악관은 35일 이내에 GM을 파산시킬 태세다.
GM은 당초 딜러의 숫자를 2014년까지 4100명 선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으나 추가 구조조정으로 당장 내년말까지 숫자를 대폭 줄일 방침이다. 또 추가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GM은 조합 노동자의 숫자를 2008년 6만2000명에서 내년 말까지 4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GM은 또 계열 브랜드 폰티악 역시 폐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턴을 매각하기 위해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핸더슨 CEO는 이같은 내용을 오전 9시(뉴욕 현지시간)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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