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트렌드 2.0] 불황모르는 명품시장

'명품 불패'.. 홈쇼핑서도 불티

▲불황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에서 명품 매출이 오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전문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명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롯데홈쇼핑 럭셔리 방송 장면.

홈쇼핑에서도 명품이 날개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과 추가 구성, 무이자할부 등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것도 명품 판매량을 늘리는 요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서 방송하고 있는 스타일 온에어(Style On Air) 첫 방송에서 26만원대 프리미엄 진 트루릴리전이 분단 주문 금액으로 760만원을 기록했다. 또 20만원대 에트로(ETRO) 백 140개외 선글라스 60개도 모두 팔려나갔다. 롯데홈쇼핑도 명품 전문 프로그램 '더 럭셔리'를 일주일에 3회 가량 편성하고 명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4월1일부터 23일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한 명품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3%나 증가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미쏘니 선글라스로 총 4억2000만원어치가 팔렸다. 3억8000만원 어치가 팔린 아이그너 핸드백과 2억3000만원어치가 팔린 오일릴리 의류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명품 판매가 늘자 롯데홈쇼핑은 다음달부터 명품전문 프로그램 시간을 한시간 늘려 2시간 동안 방송할 계획이다. 지난 20일부터 매일 2시간씩 명품 방송을 집중편성한 현대홈쇼핑도 명품 소비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그 동안 20만원대 셀린는 선글라스는 40분만에 1200여개가 팔렸고, 40만원대 발리 샌들도 50분만에 540여개가 판매됐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은 27일까지 프라다, 구찌, 프리마클라쎄 등 해외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품전문프로그램 클럽노블레스를 통해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과 인기 아이템을 발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핸드백, 시계, 지갑 등 패션잡화부터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이르기까지 상품 품목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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