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한 지난 화장품…어떻게 처리하지?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화장품은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자칫 환경오염도 시킬 수 있다며 피부과 의사들이 주의를 촉구했다. 24일 대한피부과의사회에 따르면 화장품 부작용 중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좁쌀 반점 혹은 물집이 생기는 피부발진이 가장 흔하다. 오염물질에 접촉해 생기는 것인데 이 경우 긁거나 만지지 말고 차가운 찜질팩을 해주는 게 좋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피부가 착색될 수 있으므로 미리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또 화장독이 오를 경우 생리식염수를 뿌린 거즈를 얹어 피부를 우선 진정시킨 후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피부연고제를 함부로 바를 경우 고질적인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의사회측은 설명했다. 의사회 관계자는 "화장품은 반드시 유통기한 내 사용하며, 개봉된 것이라면 최고 1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쓰다남은 화장품을 버릴 때도 주의해야 한다. 화장품에 흔히 들어있는 형광증백제, 방부제, 계면활성제 성분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특히 오일 성분은 쉽게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토양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 고압가스를 사용하는 에어로솔 제품(무스, 면도크림 등)은 사용 후 가스가 없는지 확인한 뒤 버려야 한다. 의사회는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에 함유된 프탈레이트라는 성분은 독성이 있어 몇 년 전 국내 환경단체에서 퇴치캠페인을 벌인 바도 있다"며 "화장품을 살 때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인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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