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대한 예우'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대한 예우를 갖출 것임을 강조했다. 검찰은 우선 노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서면질의서를 발송해 쟁점사항을 정리하는 등 소환 전 필요한 부분을 확보해 조사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22일 수사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며 "조사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전직 대통령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서면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면질의 방식도 먼저 노 전 대통령 측에 이메일을 통해 질문 내용을 보낸 후 수사관으로 하여금 원본을 직접 전달하게 하는 등 예우를 갖추기 위해 애쓴 흔적을 보였다. 홍 기획관은 서면질의서 발송 방식에 대해 "이메일을 이용해 질문 내용을 보내기로 문재인 변호사와 협의했다"며 "이후 원본을 정식으로 동봉한 뒤 수사관을 통해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 소환이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안이라며 경호 문제, 취재 방법 등을 심도있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 소환은)국내외적으로 다 보는 사건"이라며 "취재 방법을 협의 하고 서울로 올라 오는 경호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것도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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