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행정 도우미 등 4개 분야 33개 사업 886명 채용...17~24일 접수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열정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172억을 투입, 317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추가로 34억을 투입, 886명 일자리를 마련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구는 이미 공공근로사업, 지역실업자 직업훈련, 노인일자리 사업 등 317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러나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올 문화·체육행사 예산 7억5400만원 중 21%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을 축소·폐지해 일자리 창출 재원을 마련하는 등 추가로 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886명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제공되는 일자리는 창의행정도우미 분야, 취약계층도우미 분야, 현장조사반 분야, SOS 분야 등 네 가지이다. 33개 사업 886명을 채용하게 된다.
자치회관 헬스장 운동지도상담사, 보육시설 급식, 간식 도우미, 우리마을 클린도우미, 원산지관리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특이한 일자리가 눈에 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우리 마을 클린도우미' 사업은 500명의 대규모 노인일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보람되고 의미 있는 형태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된 사업 참여자는 5월부터 12월까지 구청, 동주민센터,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등에서 일하게 된다.
접수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이며, 3월 말 현재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8세 이상자는 누구나 신청서와 이력서를 지참해 각 사업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약재 정보콘텐츠 제작,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은 거주지 제한이 없고 ‘우리 마을 클린도우미’ 사업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기간 및 근무조건이 사업별로 달라 사업부서로 직접 문의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서류전형 및 필요시 면접을 거쳐 28일 이후 개별 통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홈페이지(ddm.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이번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하루 빨리 경기가 풀려 고용 안정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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