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기자
SK 기술원 전경
이와 함께 SK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당초 800명에서 1000명으로 25% 확대키로 했다. 늘어난 200명은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인 계열사를 중심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신규사업과 글로벌사업 등을 고려해 사상 최대의 신입사원을 뽑은 지난해 규모(1200명) 보다는 줄어는 반면 통상적인 채용 규모(650명) 보다는 54%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고 채용 규모를 확대한 데에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돼 있다. 최 회장은 각 계열사에 "R&D를 통한 미래기술 확보와 역량있는 인재채용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에 해당한다"면서 "경영환경이 악화돼 어렵더라도 R&D와 인재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생 인턴 1800여명과 경력사원 채용 등을 포함하면 SK그룹의 올해 전체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