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대전·충남본부, 파격조건 토지 분양

대전 도안지구, 천안유통지구 등 109필지, 17만4000㎡…토지리턴제, 무이자할부 등 적용

한국토지공사가 조성 중인 대전·충남권 땅이 파격적인 조건으로 팔린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성증수)는 15일 대전·충남권 조성용지를 토지리턴제, 무이자 할부판매 등의 조건으로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리턴제란 일정기간(2년) 내 땅을 사는 사람이 원할 땐 계약금 귀속 없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제도다. 땅값이 떨어져도 손해볼 염려가 없어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에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겐 획기적 소식이다. 또 대금분할납부 때 연 6%를 적용하고 있는 할부이자를 물리지 않는 무이자할부판매를 통해 땅 사는 사람들의 부담을 최소화해주게 된다. 토지리턴제를 적용 받는 땅은 ▲대전시 도안지구 근린생활·일반상업·준주거 ▲천안시 유통지구 전문상가·지원시설용지 ▲대전시 둔산1지구 중심상업용지 ▲대전시 노은2지구의 일반상업·주차장·준주거용지 등 109필지, 17만4000㎡이다. 금액으로 따져 2877억 원어치며 16일자로 매각관련공고가 나간다. 대전의 마지막 매머드급 신도시 도안지구는 내년 하반기 공동주택 최초 입주예정으로 대전둔산지구와 대전 노은지구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도시로 들어선다. 각종 시설의 원격제어 등 품격 높은 첨단도시(U-CITY), 집밖에 나가지 않고도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자동집하시설(Clean-Net) 등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택지조성작업이 한창이다. 한편 아산만권 유통거점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천안유통단지의 경우 주변으로 백석농공단지, 3산업단지와 대규모아파트단지(브라운스톤)등이 입주 중인 가운데 토지리턴제와 무이자할부판매를 중복 적용해 투자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 토지리턴제의 경우 오는 8월 30일까지의 계약분에만 적용되는 만큼 실수요자 및 땅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자금계획 등을 세워 도전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공사 토지청약시스템(//buy.lplus.or.kr)의 ‘매각 공고’란에 게시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판매팀(☎031-470-0163, 0164, 0172, 0173)으로 하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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