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1개사 22개 제품에 인증서.. 시중에 판매
정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 인증을 받은 제품이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LG 드럼세탁기, 코카콜라, 웅진코웨이 정수기, 경동 나비엔 보일러, 해태 감자칩 등 11개 업체 22개 제품이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정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부착하고 이날부터 시중에서 판매된다.
‘탄소성적표지’란 제품 또는 서비스의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全)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 겉면에 표시하는 제도로서, 제품별 탄소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과 국가가 정한 제품군별 최소감축목표를 달성한 제품에 대한 ‘저탄소제품’ 인증 등 2단계로 나뉜다.
이중 ‘저탄소상품’에 대한 인증기준은 연내 마련한다는 계획이며, 앞으로 “공공기관 구매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환경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이날 오전 이만의 장관과 김상일 환경산업기술원장, 마틴 유덴 주한영국대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그리고 인증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청사 강당에서 ‘탄소성적표지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으며, 특히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전략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탄소성적표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3년간 4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한·영 탄소성적표지제도 협력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다.
(자료: 환경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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