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약세 불구 풋옵션 방향성 상실

얕은 외가격 풋옵션 하락..콜옵션은 대부분 상승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풋옵션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콜옵션은 대부분 하락하면서 선물시장의 이틀 연속 하락세를 반영한 반면 풋옵션은 그렇지 않은 셈이다. 특히 지수선물이 끝내 170선을 지켜낸 때문인지 행사가 170 이하의 얕은 외가격 풋옵션이 약세를 나타냈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하락하고,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상승했다. 미결제약정은 콜과 풋 모두 대체로 증가했다.

[170풋 일봉 차트]

얕은 외가격 옵션인 170풋은 전일 대비 0.15포인트(-2.40%) 하락한 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167.5풋과 165풋도 약보합 마감됐다. 170풋은 장중 한때 14.40% 상승하며 5일 이평선(7.27)에 근접한 7.15까지 올랐으나 돌파에는 실패했다. 177.5풋의 경우 미결제약정이 1만3417계약 급증하면서 보합마감돼 내가격 풋옵션도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이었다. 풋옵션과 달리 콜옵션은 대부분 하락했다. 얕은 외가격 옵션인 175콜은 전일 대비 0.50포인트(-9.09%) 하락한 5.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일 이평선을 이탈하며 4.50(-18.18%)까지 밀렸으나 종가는 5일 이평선 위에서 형성됐다. 등가격 옵션인 172.5콜은 전일 대비 0.60포인트(-8.82%) 하락한 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172.5풋은 0.30포인트(4.20%) 상승한 7.45로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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