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녹색성장 기여할 것'

남궁민 우정사업본부 신임 본부장 취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남궁 민(南宮 珉·53) 신임 본부장은 13일 순직 우정종사원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남궁 신임 본부장은 이날 우정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영방침을 밝히면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남궁 본부장은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우정사업도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면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경영효율화와 함께 신규서비스와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정사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다른 민간기업과 달리 공익성도 함께 추구해야 한다”면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질 좋은 우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궁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국가기관으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해 경제위기 극복과 향후 60년간의 국가비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역설했다. 남궁 본부장은 이어 “노력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신상필벌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면서 “직장의 화합과 사기를 저해하는 인사청탁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남궁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상호 협력적이고 동반자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체신노조는 물론 지식경제부공무원노조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궁 본부장은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제천우체국장,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 정보화기반과장, 강원체신청장,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등 체신부와 정보통신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으로 발탁됐으며, 혹독하리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며, 테니스와 마라톤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다. 영어구사가 능숙하고, 가족으로는 부인 장미숙(張美淑) 여사와 2녀가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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