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기자회(회장 최혁재)가 신경민 아나운서의 '뉴스데스크' 하차 방침에 반발, 제작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다.
MBC기자회 한 관계자는 9일 오전 "경영진이 신경민 앵커교체 논의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을 경우 9일 낮 12시를 기해 제작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자들은 앞으로 뉴스데스크 등 보도본부의 모든 정규, 비정규 프로그램의 리포트 제작은 물론 취재행위 등을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앵커 교체에 대해 90%에 이르는 기자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며 "제작거부가 철회되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앵커 교체 안을 철회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MBC제작센터에 모여 신경민 앵커 하차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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