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 12일까지 연장

산림청, 전국에 건조특보 이어지고 산불 잇달아 긴급조처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이 12일까지 유지된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7일 최근 전국에 건조특보가 13일째 발령되고 바싹 마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속 8~10m의 강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 확률이 높음에 따라, 3-6일로 예정된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이번 주말(4월1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모든 산림공무원들은 주말까지 특별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기관별 직원의 50%는 산불 취약지에 집중 배치돼 현장단속을 벌인다. 또 전국에 산불감시원을 늘려 배치하고 지상감시활동도 보다 강화한다. 산림청 괸계자는 “최근 산불은 소나무가 몰려있는 숲에서 국지적 돌풍을 몰고 급격히 번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산에선 절대 불을 피우지 말고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도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불이 초기에 끄질 수 있게 국민들이 산불을 보면 곧바로 산림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6일 경북 칠곡과 구미에서 일어난 산불은 각 80ha, 22ha의 피해를 내고 이틀 만에 끄졌으나 경남·북, 전남·북 등 남부지방이 특히 가물고 산이 메마른 상태여서 산불위험이 큰 상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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