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한국IT기업 투자나선다

지식경제부는 반도체 설계분야 1위 기업이자 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이 8일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지식경제부·코트라와 공동으로 국내 IT기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Global Alliance Project with Qualcomm)를 연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IT기업에게 퀄컴사의 투자 분야와 투자기준 등을 발표한 뒤 5~9월 투자제안서를 접수하고 10월께 퀄컴과 일할 한국 IT 기업을 최종 선정해 투자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퀄컴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퀄컴 본사의 회장이 직접 투자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 앞서 지난 6일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은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을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한국내 퀄컴 R&D센터 설립 등 대한 투자 확대등을 요청했다. 지경부는 이번 퀄컴의 한국 IT기업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세계적 기업들이 한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할 수 있도록 코트라와 함께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GAPS프로그램이란 반도체?바이오 등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선정해 국내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기업에게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