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시즌, IT株는 시장의 중심 잡는 역할<SK證>

SK증권은 7일 포스코(10일)의 실적발표로 시작되는 1분기 실적시즌에 IT업종의 실적은 주식시장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코 앞으로 다가온 1분기 실적시즌은 지난 반등을 설명해 주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 및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제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1분기 영업이익(금융제외) 증가율 컨센서스는 현재 -62%로 한달전 -59%에 비해 하향조정됐지만 제품가격 안정, 환율효과 등으로 하향 조정속도 감소세가 뚜렷해졌다는 것. 그는 "일부 IT 대표주는 오히려 상향 조정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적발표가 재료 노출로 작용할 가능성과 IT 대표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우려로 제기됐다. 하반기 이익모멘텀의 주역은 단연 IT인데 실적발표 후에도 이익모멘텀이 시장의 재료로 부각된다면 IT주가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이번 실적시즌이 IT주를 지금과 같은 속도로 부각시키기는 버거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IT주는 자체적인 호재로 작용하기 보다는 시장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순환매 및 후발업종의 키 맞추기 시도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원 애널리스트는 업황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금융·건설· 운송 등의 업종과 글로벌 상대강도를 높이고 있으나 국내에 반영이 덜 된 철강·화학 업종,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종목 등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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