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과 관련,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착수할 만한 단서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전 청장에 대한 수사 상황은 어떠하냐"는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수사에는 단서가 있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한 전 청장 출국을 두고 '기획출국'이라는 의혹도 있다"고 묻자 김 장관은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한 출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출국을 금지 할 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일부에서 주장(그림로비 의혹에 관한)이 있기도 했지만 번복되기도 했다"며 "수사에 착수할 단서로 삼기엔 부족했다"고 답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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