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사에 '여성 전용주차장' 있다

광진구,구청 주차장 중앙에 '여행주차장' 14면 확보

광진구청 청사 주차장 중앙에 여성 전용 주차장인 '여행주차장'이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6일 오전 6시부터 청사 중앙 주차장에 기존 주차면 흰색 실선을 지우고 분홍으로 도색하고 여성마크를 그려 넣는 등 4시간 가량에 걸친 작업 끝에 핑크빛 도색이 된 14면의 여행주차장을 완성했다. 특히 이 날은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여성마크 도색작업에 직접 참여해 여행사업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보여주었다. 구는 총 64개의 주차면 중 약 20%인 14면을 여성우선구역으로 지정했다. 뿐 아니라 여성들이 주차하기 쉽고 안전하도록 여성우선구역을 주차장 중앙부분에 배치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여성전용주차장인 '여행주차장' 선을 긎고 있다.

여행 주차구획의 유형은 일반형과 확장형으로 구분되는데 구가 이번에 설치한 여성우선구역 14면은 모두 주차면과 면사이에 폭 0.7m 승·하차공간을 둔 확장형이다. 여성들이 대체로 주차에 서툰 데에다 유아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차를 타고 내릴 때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차면 중앙에는 여성을 나타내는 마크를 분홍색으로 표시함으로써 이 곳이 여성우선주차 구역이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여행주차장을 구청사에 우선으로 설치한 데 이어 공영·공공용 주차장과 대형 민간주차장 등에도 설치를 추진해 올 연말까지 여성우선주차장 총 72개 소, 2728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여행주차장은 여성만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배려”라며“광진구 주차장 중 5개 소 이상이 서울시 여행인증시설로 지정될 수 있도록 여행주차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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