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상생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그룹이 17일 CJ인재원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를 비롯한 10개 계열사 대표들과 'CJ그룹 상생협약 및 공정거래 선포식'을 갖고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위해 총 68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및 상생협약, 공정거래를 약속했다. 이날 자리에는 손경식 회장 및 CJ 각 계열사 대표 외에도 협력사 80여개 대표들과 백용호 공정위원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개회사를 맡은 손 회장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인해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생경영 모델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비전과 가치를 공유한 대-중소기업이 긴밀히 협약해 각자가 필요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대표로 답사를 한 유진 김진배 유진프린팅 대표는 "최근 환율인상, 원자재 인상 등의 문제는 중소기업 자체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며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뤄진다면 상호가 동반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해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이 대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번 협약식이 서로간에 나눔을 약속하고 이를 실천하는 윈윈 관계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도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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