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명예회장 선영 참배..18일 취임식
김중겸(59·사진) 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17일 주주총회에서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 사옥 대강당 열린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사내이사로 김 신임 사장과 이승렬 관리본부장, 정옥균 경영지원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휘문고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장(전무), 주택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07년 1월부터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취임 이후 2006년 24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7400억원으로 3배 이상 끌어올리는 외형적인 성장을 일궈내는 등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현대건설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주총이 끝난 후 경기도 하남 창우리 소재 고 정주영 명예회장 선영을 참배하며 현대건설에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오는 18일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사외이사로 박영호 전 우리은행 카드사업본부장 등 3명을 선임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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