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열병합발전소 탈황시설 내 화재로 인한 피해는 미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정밀화학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었다. 공장 내 열병합발전시설의 탈황설비에 발생한 화재로 5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은주 애널리스트는 "언론보도의 강도는 매우 강했으나 화재로 인한 실질적 피해는 미미했다"며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정기보수 기간으로 부수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생산중단 등에 따른 피해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재산피해는 6500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많은 매체에서 이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진 이유는 인근 주택가로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정기보수 이후 요소 생산능력이 15만톤 늘어나는데 납사가격 안정으로 요소-납사스프레드는 연간 100~200달러 수준이 무리없을 것"이라며 "원화약세로 인한 염소·셀룰로스 부문 마진 증가와 요소부문의 마진 호조지속으로 1분기 이후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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