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09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한국 대표팀 출전 전 경기를 'TU 스포츠(채널 7)'를 통해 독점 생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WBC의 지상파 방송 중계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TU미디어의 생중계는 야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지역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7일 같은 시간에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지역예선을 통과하게 되며 이후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예선 통과가 유력한 일본, 베이징올림픽의 설욕을 노리는 쿠바 등과 2차 예선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대표팀은 박찬호(필라델피아), 이승엽(요미우리), 김동주(두산), 박진만(삼성) 등 주축 멤버들이 빠졌지만 추신수(클리블랜드) 선수의 합류와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철희 TU미디어 방송사업본부장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WBC를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WBC는 전 경기가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열림에 따라 높은 시청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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