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親티베트 혐의로 中 공연 취소당해

[사진=소니BMG]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국 록그룹 오아시스의 첫 번째 중국 공연이 중국 정부에 의해 취소됐다. 영국 BBC 온라인판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었던 오아시스의 중국 베이징, 상하이 공연이 취소됐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아시스의 중국 공연을 주최한 기획사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가 오아시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노엘 갤러거가 1997년 미국에서 열린 '티베트 해방 자선공연에 참가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아시스는 홍보팀을 통해 "매우 낙담했으며 중국 당국이 결정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지역 공연 일정에는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4월 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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