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신임 회장이 경기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 대응 시스템과 수익성 극대화 구조의 경영 구조 완비를 강조 했다.
정 회장은 27일 취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5년 단위로 바뀌던 호황과 불황 사이클이 최근들어서는 예측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며 "이런 상황하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관리 체제를 발족시키고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불황이 끝난후를 대비해서 우수한 인재 집단을 발굴해 직접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체력을 비축해 철강 산업에 불황이 끝났을때 새롭게 구조조종된 모습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올해 전 계열사가 1000~2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며 "포스코 임원과 외부 협력사 임원들 까지 연봉 삭감 대열에 동참해 하반기에 는 1600명 인턴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산에 대해서는 "3월에도 감산을 해 1~3월까지 70~80만t의 감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세계 철강시장의 주요 화두는 감산을 통한 재고 소진이기 때문에 포스코도 이에 동참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준양 회장의 선임 및 신임 상임이사, 사외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포스코는 사내이사로 이동희 부사장을 재선임했으며 허남석, 정길수 부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유장희 동아시아경제학회장,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창희 서울대 법학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안승현 기자 ziroko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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