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주식투자자 6만2608명...전체 38%
금호타이어, 셀런 順...실질주주 광주 북구 가장 많아
광주·전남 지역 주식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상장사 주식은 금호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광주지사에 따르면 광주ㆍ전남지역에 소재하는 2008년 12월 결산사의 실제 주식투자자(중복투자자 제외)수는 전년(15만9587명)보다 3.1% 증가한 16만455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금호산업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전체의 38% 가량인 6만2608명으로 지역 상장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에서 3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지역투자자들이 다음으로 선호하는 상장사는 금호타이어가 1만3692명, 셀런 1만438명, 로케트전기 5337명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파루가 5135명으로 5위, 와이엔텍 3028명(8위), 폴리플러스 2306명으로 11위에 올랐다.
광주·전남에서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 북구가 꼽혔다. 광주 북구의 실질주주수는 총 2만8000명으로 전체 17.4%를 차지했으며 이어 광주 서구(12.3%), 광주 광산구(10.5%), 여수(10.2%), 순천(8.4%)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전국 대비 지역 실질주주수는 2007년에 이어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2008년12월 결산사 실질주주의 전국 분포는 서울이 114만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8.1%), 부산(7.1%), 경남(5.4%), 대구(4.8%)등의 순이었다.
광주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2.7%를 기록했지만 광역시 중에서 최하위에 그쳤으며 전남은 2.3%를 기록했다.
한편 지역 투자자 1인당 소유주식수는 평균 3종목 3996주로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이중 개인주주가 16만4281명으로 법인과 외국인을 합한 전체 주주수의 99.8%를 차지하고, 소유 주식수의 경우 개인주주가 94.3%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투자자의 주식 투자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실질주주의 소유주식수는 서울이 237억9596만주(6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1.1%), 부산(3.4%), 대구(2.5%), 경남(2.5%) 순이었다.
광주는 3억7594만주(1.1%)로 보유수량이 증가하였으나 전국대비보유비율은 전년(1.8%)보다 감소했으며 전남도 2억8174만주(0.8%)로 보유량이 증가했지만 소유비율은 전년(1.4%)보다 감소했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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