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열 회장(67ㆍ사진)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를 향후 3년간 이끌어 갈 새 수장을 맡게 됐다.
산기협은 최근 이사회에서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허영섭 회장(녹십자 회장)의 후임으로 신 회장을 추대하고, 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 인준키로 했다.
1942년 부산 출생인 신동열 회장은 성균관대 야구선수로 실업팀에 입단하기도 했던 스포츠맨 출신 경영자.
야구를 그만두고 70년대부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80년에 콘덴서용 금속증착필름을 전문으로 하는 성문전자를 설립, 내수 70%, 세계시장 20%를 점유하는 연매출 400억원대의 우량기업으로 일구며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한국청년회의소 회장, 성균관대 총동창회 부회장 및 야구동문회 회장,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 성남공단 이사, 대한야구협회 국제이사, 무역협회 부회장 등 국내외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했다. 아들인 신준섭 성문전자 전무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전 세계 115개국이 가입된 국제청년회의소(JCI) 세계회장을 맡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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