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3억원대 무너져…2년 전 수준으로 '원위치'
과천지역 평균 아파트값이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9055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평균아파트값은 7억9493만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현재 7억438만원으로 급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도내 전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2년만에 3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지역 아파트 175만1748가구의 가구당 평균 가격은 이번 주 2억9752만원을 기록해 3억원이 무너졌다. 지난주보다 367만원 내렸다.
이는 최고점인 지난해 9월 3억1908만원에 비해 2156만원 낮아진 수치로 2년 전인 2007년 1월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3.3㎡당 가격으로는 현재 937만원으로 지난해 9월 1000만원에 대비 63만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8736만원(5억9688만원→5억952만원), △용인시 -4085만원(4억3075만원→3억8990만원), △안양시 -2992만원(3억6982만원→3억3990만원), △화성시 -2553만원(2억8121만원→2억5568만원), △의왕시 -2465만원(3억3231만원→3억766만원), △군포시 -2355만원(3억2555만원→3억200만원) 등 순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2억7435만원에서 2억6421만원으로 1014만원 하락했다.
서울이 5억7343만원에서 5억5187만원으로 2156만원 낮아졌고, 인천광역시는 72만원 하락한 2억3041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라남도는 7188만원에서 8008만원으로 820만원 올라 대조를 보였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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