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에 대해 3분기(10~12월)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리스크가 점차 완화 중인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2년 간 침묵에서 벗어날 때'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709억원으로 부동산 관련 및 기업 관련 여신에 대해 공격적인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상당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이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 시장의 총 거래 대금은 375조원에서 416조원으로 10.7% 증가한 데다 회사채를 제외하고 금리는 국공채 233bp 하락하면서 금리 관련 유가증권에서의 평가이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은 4.9%에서 5.4%로 상승했고 비교적 이자 이익과 IB 부분에서는 선전하고 있다"며 "은행채 등 금융채와 회사채 비중이 타사 대비 많아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익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부담은 종금 업무로 인해 기업 관련 익스포져가 많다는 점. 부동산 PF도 약 3700억원 있으며 이번 분기 결산에서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공격적으로 적립키로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종금 업무 관련 할인어음 등은 PF를 제외하고 건설사 비중은 미미하고 PI 등에서도 문제된 부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금 업무는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 했던 업무로 향후 종금 업무가 줄면서 기업 관련 익스포져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리투자증권의 PBR 0.91배 수준으로 과거 11년 간 연간 최고점 평균 PBR이 1.93배이고 최저점 평균은 0.75배로 평균 수준 1.34배 이하 국면에 있고 자산가치 이하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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