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단 한계약 급락에 하락 사이드카
코스닥 시장에서 말도 안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 지수 역시 380선을 넘나들며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코스피의 경우 전일종가 대비 5%, 코스닥의 경우 6% 이상 변동한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강세장에서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는 것은 언뜻 보더라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단 1계약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는 것을 알면 더욱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이날 사이드카 주범인 코스닥 스타 선물 3월물은 전일종가(기준가격) 980.00p에서 920.50p로 59.50p(-6.07%) 급락했고, 이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단 1계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라면 그것이 의미가 전혀 없는게 아니냐"는 이의를 여기저기서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사실상 이같은 사이드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개선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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