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4대 권력기관장 교체에 따라 개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에 "최종적으로 정리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개각과 관련, "굳이 이야기하자면 설 연휴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이야기했다"면서도 "시기와 윤곽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리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설 연휴 이전 개각 가능성과 관련,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 조기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울러 청와대 개편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날 4대 권력기관장 인사에서는 원세훈 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임 국정원장에 내정된 것은 물론 막판까지 교체 여부가 유동적이었던 김성호 국정원장의 경질로 이른바 빅4 중 임채진 검찰총장만이 유임돼 개각 역시 중폭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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