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도 3일만에 반등
14일 아시아 증시가 모처럼 일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악화에 사로잡혀 있던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 증시가 혼조마감되면서 최근 이어졌던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일단 멈춤했고 국제유가(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가 6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일본 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대한 저가 매수가 이뤄졌다. 전날 4.79% 급락마감됐던 닛케이225 지수는 68.11포인트(0.81%) 오른 8482.0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토픽스 지수도 825.41을 기록해 11.29포인트(1.39%) 올랐다.
14년만에 회계연도 손실 전망이 제기되면서 전날 증시의 역적이 됐던 소니가 5.50%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일본 최대 에너지 개발업체 인펙스 홀딩스도 5.59% 급등했다.
닛산 자동차(4.46%) JFE 홀딩스(4.32%) 노무라 홀딩스(4.23%) 등에도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중국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 오르며 18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B 지수도 0.9% 오르고 있다.
장시구리가 3% 가까이 오르며 증시 분위기를 밝히고 있다. 중신증권, 초상은행 등 금융주도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홍콩 증시도 7거래일 만에 상승세다. 항셍지수는 1.2%, H지수는 2.1%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7거래일 만에 상승전환돼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가 1.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0.7%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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