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대료 ㎡당 4800원
올해 2분기 광주지역 업무용 빌딩 공실률이 지난해 말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대료는 ㎡당 4800원 수준으로 구도심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6월30일을 기준으로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업무용 빌딩 500동의 '2008년 2분기 임대료(월세 기준) 및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10.5%로 지난해 말 대비 7.5%포인트 하락하며 공실률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부 빌딩의 일시적인 공실 해소로 하락했지만 구도심의 쇠퇴와 임대수요 감소로 공실률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임대료는 ㎡당 300원 오른 4800원을 기록하며 대전에 이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서울지역의 경우 임대료는 ㎡당 800원 오른 1만8600원이었으며, 공실률은 3.1%로 지난해 말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ㆍ중구 등 도심지역의 임대료가 ㎡당 2만12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 지역이 2만400원, 여의도ㆍ마포가 1만4500원 등이었다.
서울지역의 공실률은 임대공급 부족과 임대수요 증가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임대료는 공실률 하락으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또 6대 광역시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5.2%를 기록했으며 임대료는 인천이 ㎡당 81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기준층의 임대료를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와는 임대료 산출방식과 공실면적 조사 등의 조사방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광남-산업2부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