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진입로 건설 국비 120억 편성ㆍ지원법 제정도 '교통정리중'
전남도, 모터스포츠 R&D센터 건의</strong>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던 F1국제자동차대회 추진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F1 대회 진입도로 건설을 위해 정부의 균특예산이 편성된데다 여야 정치권이 'F1 지원법' 제정을 놓고 초당적인 협력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2010년 영암에서 개최될 F1대회 경주장 진입도로 건설을 위해 내년도 별도 균특예산으로 120억원을 편성,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별도 균특예산 250억원 가운데 120억원을 반영한 것으로 F1대회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로 보인다.
총 500억원(국비 250억원)이 투입될 F1 경주장 진입도로 건설이 올해 10억원에 이어 내년 120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 6월 한나라당과의 시ㆍ도지사간 정책협의회에서 박준영 도지사가 F1 대회 지원법 조기 제정과 진입도로 국비지원을 건의한 이후 지속적인 예산 확보노력을 기울여온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숙제인 'F1 지원법'의 국회 제정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현재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대표발의로 추진중인 'F1 지원법'은 현재 여야의원 78명의 서명할 정도로 여야 정치권의 폭넓은 지원을 얻고 있어 법 제정이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임 정책위 의장이 관계부처 관계자들의 의견수렴과 법안 내용 등에 대한 심도있는 사전 조율에 나서고 있고 한나라당이 당정협의를 강화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17대 국회에서와 같은 '발목잡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18대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지않고 있어 전남도는 법안제출에 이어 국회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F1 대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모터스포츠 R&D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식경제부 등과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윤진보 전남도 F1대회준비기획단장은 " F1지원법은 여당인 한나라당의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를 한 만큼 국회 법 제정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계부처는 물론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법안 내용에 대한 사전 조율 등을 통해 F1 지원법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F1대회 운영법인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의 지분구조 개편작업이 마무리돼 민간기업에 대한 특혜시비를 차단과 재무건전성이 대폭 상승,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또 오는 9월까지는 KAVO가 경주장 건설비용 등 사업투자비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완료하고 10월부터는 건축물 공사에 들어갈 갈 계획이다. 현재 F1경주장 건설공사는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현재 토목공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광남일보 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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