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바르셀로나가 맨유를 상대로 세 골을 퍼부으며 '빅이어'에 한 걸음 다가섰다.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가 후반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로 맨유에 3-1로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비야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오른쪽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골.
이에 앞서 후반 9분 메시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한 차례 드리블한 뒤 아크 정면에서 곧바로 벼락같은 왼발 슈팅을 터트렸다. 판 데르사르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전반전 두 팀은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은 전반 27분 나왔다. 중앙에서 사비 에르난데스가 맨유 수비진 사이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받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정면으로 한 차례 치고 들어간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전반 34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2대 1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빠져나온 웨인 루니가 드리블로 중앙 지역으로 치고 나왔다. 이후 다시 한번 전방의 라이언 긱스와 2대 1패스를 주고받은 뒤 곧바로 왼발 슈팅, 상대 골망을 갈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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