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집값 차별화…올해 과반 하락

   ▲지난해 말 대비 지난 6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수도권 내 30개 시 가운데 과반은 집값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53%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변동률은 1.65%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0.37% 오르는 데 그쳤고 인천은 0.52% 하락한 영향이다.경기도 내에서도 성남(8.04%)과 과천(6.81%)·하남(6.63%) 등은 아파트값이 뛴 반면 안성(-6.8%)·안산(-5.43%)·평택(-4.79%) 등은 내림 폭이 컸다.특히 경기도 내 28개 시 가운데 올해 아파트값이 내린 곳이 15곳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하면 수도권 내 30개 시 가운데 16곳은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이다.부동산시장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은 지역별로 제반 여건이나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맞는 정책을 써야 한다”며 “일률적인 잣대로 집값의 등락을 따져 단기적인 대책에 집중하게 되면 양극화가 더 심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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