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쉬자위(중국)에 이어 2위로 은메달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배영 개인종목 2개 메달
이번 대회 총 4개 메달 목에 걸어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이주호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했다. 1위는 1분55초37초로 터치패드를 찍은 쉬자위(중국), 3위는 1분57초63에 레이스를 마친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였다.
쉬자위는 이번 대회 배영 50m·100m·200m를 독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주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배영 100m에선 모두 3위를 했다. 지난 대회 배영 200m는 5위였다.
이주호는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마쳤다. 개인 종목 2개(배영 200m 2위, 100m 3위)와 단체전 2개(남자 400m 혼계영 2위, 혼성 혼계영 400m 3위) 등이다. 한국 수영 역사상 단일 아시안게임에 배영 개인 종목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건 이주호가 처음이다. 이주호는 "우리 한국 배영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라며 "우리 배영 후배들을 응원해달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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