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지난 10일 대구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실종된 60대 장애인이 사흘 만에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2일 오전 10시 20분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상원지 남쪽 입구 부근에서 A(67)씨를 찾아 인양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의 위치는 수난 탐지견이 발견했다. 탐지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곳에서 수중 음파 탐지기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 잠수 수색을 통해 시신을 발견했다. 수색에는 소방 52명, 경찰 10명, 군청 25명, 수난 탐지견 2마리, 장비 16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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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실종은 '재난'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된 상태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다가 미끄러져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는 대구시 판단에 따라 중대본은 '안전사고'로 분류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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