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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3' 서른 번째 '1000만 영화'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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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로는 스물한 번째
권선징악 구도서 물불 가리지 않고 범죄 응징
현실에서 느끼기 어려운 쾌감 전해 흥행
마동석 "더 나은 시리즈 만들겠다" 약속

영화 '범죄도시 3'이 전작 '범죄도시 2'에 이어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1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누적 관객 수 1000만789명을 기록했다. 개봉 32일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 국내 개봉작으로는 서른 번째로 '1000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는 스물한 번째다.


'범죄도시 3' 서른 번째 '1000만 영화'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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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의 '1000만 영화' 등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작 '범죄도시 2'가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1269만3175명을 동원했다. '1000만 영화' 반열에 두 편 이상을 올린 시리즈로는 '신과 함께(죄와 벌·인과 연)', '겨울왕국(1·2)', '아바타(1·물의 길)', '어벤져스(엔드게임·인피니티 워·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이 있다.


암울한 극장가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비결은 단연 주인공 마석도의 매력이다. 선명한 권선징악 구도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범죄자를 응징해 현실에서 느끼기 어려운 쾌감을 전한다. 맨몸으로 부딪히는 마동석의 액션과 곳곳에 심어 넣은 유머 코드로 재미도 배가한다. 폭력성 수위를 낮춰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까지 피해 가족 단위 관객을 모을 수 있었다.


주연은 물론 제작, 기획까지 담당한 마동석은 '1000만 영화' 다섯 편(부산행·신과 함께: 죄와 벌·신과 함께: 인과 연·범죄도시 2)에 출연한 배우로 거듭났다. 한국 배우로는 최다 기록이다. 그는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의 기획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줬던 제작진, 스태프, 배우분들, 투자·배급·홍보·마케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나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범죄도시 3' 서른 번째 '1000만 영화'로(종합2보)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도 감사문을 통해 "또다시 1000만 명을 돌파한 건 천운이라 생각한다. 모두 관객들의 힘 덕이다.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가 관객 곁에 있듯이 영화관도 관객 곁에 있다"며 "한국 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나도록 관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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